"임준혁, 지난해 마무리캠프 뒤 자신감 생겼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임준혁(31)과 홍건희(23)가 연이어 호투를 펼치며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임준혁과 홍건희는 25일과 26일 양일 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차례로 선발 마운드를 밟았다. 2연전에서 임준혁은 7이닝 무실점, 홍건희는 5이닝 무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둘 모두 승리투가 되진 못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임준혁은 이제 잘할 때가 됐다. 예전부터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졌다면 더 빨리 자리 잡았을 것"이라며 "작년 마무리캠프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홍건희 역시 긴 이닝을 던져줬다. 위기도 있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며 "길게 던지다 보니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준혁은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3.57로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찼다. 홍건희는 이번 달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임준혁과 홍건희의 활약으로 KIA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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