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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kt 주권, 퀄리티 스타트로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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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kt 주권, 퀄리티 스타트로 5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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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8이닝 3실점 호투…kt 타선도 홈런 8개 터뜨리며 19-3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kt 관계자에게 주권 인터뷰를 요청한 뒤 돌아온 답이었다. 조범현 감독으로부터 여러 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2패에 9.70의 평균자책점만을 기록했던 주권은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주권의 퓨처스리그에서 이를 악물었다. 올해 kt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투수 주권이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권은 27일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1개 포함)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실점 호투, 팀의 19-3 대승을 이끌었다.

1, 2군 경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8이닝을 던진 주권은 이날 승리로 퓨처스리그에서 5승 무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5.14로 여전히 높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실점이 너무 많았던 탓이다.

지난 14일과 21일 각각 롯데전과 고양(NC 2군)전에 등판했지만 모두 6실점을 기록했다. 12개씩의 안타를 허용한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였다.

그러나 주권은 이날 1회초 이상훈의 안타에 이은 우동균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대량 실점이 없었다. 4회초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도 선보였다.

또 5회초 최민구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로는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삼성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 kt도 신바람을 냈다. 이창진과 문상철이 2개씩의 홈런을 때렸고 모상기, 김선민, 이해창, 전민수가 담장을 넘기며 무려 8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kt와 삼성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네 경기는 모두 1, 2점차 박빙이었다.

KIA는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정현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2로 이겼다.

또 두산은 벽제구장에서 벌어진 경찰청과 원정경기에서 3-7로 뒤지던 8회초 5점을 집중시켜 8-7로 이겼다. 국해성은 6-7 상황이던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 결승타를 때렸다.

넥센은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LG를 맞아 9-8로 이겼고 고양은 고양구장에서 SK를 맞아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터진 이창섭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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