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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만의 복귀' KIA 유창식, 희망 살린 위력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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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만의 복귀' KIA 유창식, 희망 살린 위력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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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5회 등판, 1이닝 무실점 호투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이 7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소화했다. kt를 상대로 호투한 유창식은 후반기 KIA에 희망을 안겼다.

유창식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 5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6월 12일 삼성전 이후 76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군에서 4연패를 당했던 부진을 씻어냈다.

올해 5월 KIA로 트레이드 된 유창식은 선발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으나 승리 없이 4패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 23일 1군에 복귀한 뒤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그는 갈 길이 바쁜 KIA에 큰 힘을 실어줬다.

▲ 유창식이 27일 kt전 5회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유창식은 5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정수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뒤 박경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김태훈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유창식은 김민혁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KIA는 양현종, 조시 스틴슨, 임준혁이 확실한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불분명하다. 홍건희, 박정수 등이 선발로 나오고 있지만 아직 자리 잡은 건 아니다. 때문에 유창식은 후반기 팀과 자신 모두를 위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선발 한 자리가 아쉬운 KIA로선 유창식의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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