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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대표팀 24인, 화려함에 내실까지 '틈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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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대표팀 24인, 화려함에 내실까지 '틈이 없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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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루카쿠·콤파니 등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 모여, 감독의 지도능력, 경험, 조직력 등이 약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들이 속속 본선 엔트리를 공개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 중 한국과 함께 H조에 포함돼 가장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벨기에 역시 13일(한국시간) 24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벨기에가 이날 발표한 24명은 골키퍼의 부상 탓으로 한 명이 더 추가로 발탁된 것이기에 최종 엔트리가 다름없다.

벨기에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각 포지션마다 유럽리그를 호령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실력 또한 출중해 한국 대표팀의 큰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다.

일단 공격진에는 첼시의 ‘올해의 선수’이자 ‘경계대상 1호’인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에버튼에서 가공한 득점력을 과시한 로멜로 루카쿠, 그리고 국적논란으로 벨기에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벨기에 대표팀이 13일 24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착수했다. [사진=벨기에 국가대표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중원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들인 마루앙 펠라아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이상 토트넘) 등이 포함됐고 악셀 비첼(제니트)와 스티븐 데푸르(포르투) 등 준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도 합류했다.

수비진은 맨체스터 시티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빈센트 콤파니를 축으로 얀 베르통헌(토트넘),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피지컬과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뽑혔다.

골키퍼 역시 유럽 최고의 수문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몽 미뇰레(리버풀) 등이 포함됐으며 부상 중인 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가 엔트리 제출 전까지 회복세를 보인다면 카스틸스가 브라질로 향하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가 3번째 골키퍼로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벨기에 대표팀 24명은 지난 대회 우승국 스페인과 브라질, 네덜란드 등 세계 강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각 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 또는 상위권으로 이끈 핵심선수들이 포진해 있고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신구조화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강력한 피지컬을 갖춘 원톱 스트라이커(루카쿠)와 스피드와 테크닉을 겸비한 2선 공격수(아자르, 야누자이, 미랄라스)들이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으며 송곳 같은 패스와 압박플레이를 시도하는 중앙 미드필더(뎀벨레, 펠라이니, 비첼)가 중원을 지배력을 높일 전망이다.

강력한 몸싸움과 대인방어를 펼치며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는 포백 수비진(콤파니, 베르통헌, 베르마엘렌)과 확실한 수문장(쿠르투아, 미뇰레)까지 틈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함과 내실을 동시에 갖춘 명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을 이끄는 사령탑인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지도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대표팀의 대부분이 소속팀에서의 경험을 많지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은 아직 미흡하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을 한 데 모아 조직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이른바 ‘모래알 조직력’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100% 이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벨기에 대표팀 예비 엔트리 24인

△ GK : 티보 쿠르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몽 미뇰레 (리버풀), 코엔 카스틸스 (호펜하임), 실비오 프로토 (안더레흐트)

△ DF : 토비 알더바이렐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토니 반덴 보레 (안더레흐트), 로랑 시망 (스탕다르드 루이크), 빈센트 콤파니 (맨시티), 다니엘 판 부이텐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베르마엘렌 (아스널), 니콜라스 램버트 (제니트), 얀 베르통헨 (토트넘)

△ MF : 악셀 비첼 (제니트), 스티븐 데푸르 (포르투), 마루앙 펠라이니 (맨유), 무사 뎀벨레, 나세르 차들리 (이상 토트넘), 케빈 데 브루잉 (볼프스부르크)

△ FW : 로멜루 루카쿠, 케비 미랄라스 (이상 에버튼), 디보크 오리지 (릴), 에당 아자르 (첼시), 드리스 메르텐스 (나폴리), 아드난 야누자이 (맨유)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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