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5⅔이닝 5실점…1회 고비 넘지 못했다
[광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8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KIA 타이거즈 투수 임준혁(31)이 넥센 히어로즈 강타선의 기세를 이기지 못했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임준혁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경기서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06구는 임준혁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
직전 3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5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승을 수확했던 임준혁은 이날은 1회부터 실점해 연속 이닝 무실점을 ‘17’에서 마감했다.
1회부터 난타 당했다. 2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임준혁은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 유한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헌납했다. 여기서 이택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은 임준혁은 3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와 5회에도 한 점씩을 내줬다. 3회엔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5회에는 1사 3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6회 2사 후 이택근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임준혁은 결국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신창호가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아 추가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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