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IA와 주말 2연전 싹쓸이하며 3연승…KIA 5연패
[광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캡틴 이택근이 기선을 제압하는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택근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택근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KIA를 7-2로 제압,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IA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2승 4패를 기록한 넥센은 4위 자리를 유지했고 KIA는 6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전날 KBO리그 통산 40번째로 700득점 고지를 밟은 이택근은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이택근은 상대 선발 임준혁의 3구를 타격,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26일 kt전 이후 나흘만의 멀티히트.
주장이 중심을 잘 잡아줌에 따라 넥센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화답했다. 브래드 스나이더는 9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서건창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 시즌 3패(8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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