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8회말 권혁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4번 타자 위력 보여줘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4번 타자 김현수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계속 침묵하다가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동점으로 만드는 홈런으로 장식하며 4번 타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현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4로 밀리던 8회말 1사 1루에 상황에서 권혁의 초구 시속 145km짜리 속구를 노려쳐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김현수의 시즌 19호 홈런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올 시즌 데이빈슨 로메로, 홍성흔 등 4번 타자 후보들이 줄줄이 부진하면서 김현수가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7회까지 안타를 1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8회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 중심 타자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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