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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윤석영도 크란차르처럼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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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윤석영도 크란차르처럼 협조 부탁드립니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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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대표팀 포함된 크란차르, 차출 요청 받았지만 합의 하에 24일 이후로 늦춰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윤석영에 대한 대표팀 차출을 두고 홍명보호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윤석영은 당초 귀국 후 19일 대표팀의 합류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을 3주 가량 앞둔 19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 전 휴식 기간’으로 지정해 소속팀 경기를 나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표팀은 19일까지 윤석영의 차출을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문제는 QPR의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남은 경기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결정짓는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24일 더비 카운티전)이어서 QPR로서는 조금의 전력 차질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QPR은 대한축구협회에 윤석영의 차출을 24일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매체인 '웨스트 런던 스포트'는 16일(한국시간) "윤석영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차출 요구에도 QPR은 그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웨스트 런던 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트’는 윤석영 관련 기사를 메인에 게재하며 “QRP은 대한축구협회의 차출 요구에도 윤석영이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 런던 스포트는 “QPR은 대한축구협회 측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것이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니코 크란차르 역시 차출에 응해야 하지만 QPR이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와 합의를 맺고 차출을 늦췄다. 이런 점에서 윤석영 또한 24일 결승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영과 함께 QPR에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크란차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이름을 올려 윤석영과 마찬가지로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차출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QPR와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크란차르의 차출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끝난 이후로 합의를 마쳐 크란차르의 공백을 지웠다.

QPR은 한국 또한 크로아티아처럼 윤석영의 차출을 24일 이후로 협조해주길 바라고 있어 홍명보 감독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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