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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의 힘'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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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의 힘'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연패 탈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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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40점 폭발 GS칼텍스, 현대건설에 진땀승

[스포츠Q 신석주 기자] 4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우리카드가 팀 블로킹 1위의 위력을 과시하며 상승세의 한국전력을 격파하고 플레이오프행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우리카드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9)으로 완승을 거두며 한국전력전 4연승을 기록했다.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탈출한 우리카드는 승점35(13승9패)을 기록, 대한항공(10승12패)을 3점차로 따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4연패 부진에 빠진 우리카드는 비소토 합류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는 한국전력의 상승세에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영석의 블로킹과 최홍석, 루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한국전력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한 부진했던 루니(15득점)의 공격력까지 살아났고 신영석(10득점)은 이날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공격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목 부상 속에 경기를 펼친 최홍석 역시 1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한 투혼을 펼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불안한 리시브로 전광인, 비소트의 공격력이 무더지며 실책(23개)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특히 상승세를 타고 있던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전 연패를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렸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8일 평택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5-21, 22-25, 18-25, 15-11)로 승리를 챙겼다,

승점 2를 추가한 GS칼텍스는 14승7패(승점40)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47)에 대한 추격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끝까지 추격을 벌인 현대건설은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당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해 도로공사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는 40득점을 기록한 베티의 공격력과 정대영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의 공격을 무력화시켜 1,2세트를 너무 쉽게 가져와 싱겁게 승패가 갈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바샤, 황연주, 양효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거센 반격으로 GS칼텍스를 당황케 했다. 맹추격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5세트 막판까지 시소 경기가 이어진 끝에 블로킹으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11-10 상황에서 최유정이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을 연속해서 막아내면서 단숨에 13-11로 벌려 힘겨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즈를 3-0(25-23, 25-20, 25-21)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GC는 조이스(33득점)와 백목화(17득점)의 쌍포가 살아나면서 쉽게 승리를 챙겼고 바실레라 혼자 분전한 최하위 흥국생명은 시즌 16패째를 당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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