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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 재역전 결승 3점 홈런, 김병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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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 재역전 결승 3점 홈런, 김병현 살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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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7-6 재역전승, 패전투수 몰린 김병현 구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가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박찬의 재역전 3점 홈런으로 한화를 7-6으로 꺾었다.

KIA는 3-3 동점이던 7회초 서용주의 2루타에 이은 김원섭의 유격수 실책에 이어 박찬의 2루수 앞 땅볼 때 득점을 올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적 후에도 좀처럼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는 김병현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7회말 선발투수 박준표를 구원한 김준이 전현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자 KIA는 곧바로 김병현을 올렸다.

김병현은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노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엄태용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4-6으로 역전당했다.

이어 김병현은 송주호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얻어맞고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대로라면 김병현이 그대로 패전투수가 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9회초 1사후 서용주와 김원섭이 연속 안타를 쳐내 2, 3루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박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부터 등판한 최영필은 한화 타선을 2이닝동안 피안타 1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3-3 동점이던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이주호가 두산의 세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결승 2루타를 쳐내 4-3으로 이겼다.

NC 역시 경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6으로 뒤진 8회말 2점을 뽑아 5-6으로 따라잡았지만 9회초 다시 3점을 내주면서 5-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NC는 9회말 선두타자 마낙길의 볼넷과 오정복의 안타가 1, 2루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조평호와 이창섭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준완의 2루타로 2점을 뽑으며 7-9로 따라간 NC는 윤대영과 이승재가 연속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두 점을 더 뽑아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홍지운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끝내기 2루타를 쳐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NC는 마지막 순간 연속 4개의 2루타로 삼성을 넉다운시켰다.

이밖에도 경찰청은 kt를 7-2로 꺾었고 SK는 화성에 9-0 완승을 거뒀다.

상동에서 열린 더블헤더 경기에서 1차전은 상무가 7-4로 이겼지만 2차전은 롯데가 9-5로 가져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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