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사도'가 개봉 1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지난달 30일 777개 스크린에서 17만5635명이 관람한 데 이어 1일 오전 11시20분 3만6905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500만2007명을 찍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500만명 이상이 본 영화는 '사도'를 포함해 쌍천만 영화인 '베테랑'(1324만명)과 '암살'(1269만명), '연평해전'(604만명) 등 4편이다.
추석 연휴 극장가를 평정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사도'는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21대 왕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8일 만에 죽인 임오화변을 비극의 가족사로 재조명했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각각 영조와 사도세자를 열연했고, 문근영·전혜진·김해숙·박원상·진지희·박소담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사극의 달인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9월3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코믹 범죄 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13만3385명), 3위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10만5311명), 4위 할리우드 청춘 액션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6만3801명), 5위 '베테랑'(2만97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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