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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사도'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현재와 미래 세계 최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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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사도'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 현재와 미래 세계 최고 배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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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사도’의 유아인 감독이 부산에서 송강호 유아인에 대해 극찬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사도' 무대인사가 열렸다. 토요일이자 개천절을 맞아 역대 최다 관중이 몰린 야외무대에 오른 이준익 감독은 "한 번 본 사람은 유아인이 연기한 사도의 감정에 현혹된다. 두 번 본 사람은 송강호가 대단하다는 것을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송강호가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됐을 것이다. 다행히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세계 최고의 연기를 우리 배우에게 느낄 수 있다"고 추켜 세웠다.

▲ 배유 송강호 유아인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사도' 야외무대인사 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아인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유아인은 미래에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송강호 역시 가세했다. 그는 "사도세자는 감점의 진폭이 큰 인물이다. 그런 역할을 하다보면 기술적인 연기의 유혹을 받는다. 그런데 유아인은 이를 경계하고 자신의 감정을 맨땅에 헤딩하듯 내던지더라. 그게 쉽지 않은 일인데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훌륭하다. 놀랄 정도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전혜진 등이 출연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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