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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엑소 수호 "글로리데이 통해 '배우 김준면'으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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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엑소 수호 "글로리데이 통해 '배우 김준면'으로 태어났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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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류그룹 엑소의 수호(본명 김준면)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에 섰다.

수호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넷째 날인 4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최정열 감독, 배우 김희찬과 함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창 받은 청춘영화 '글로리데이' 야외 무대인사에 나섰다.

이날 수호는 밝은 표정으로 "엑소의 수호이자 배우 김준면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게 됐는데 영광스럽고 뜻 깊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1일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청춘영화 '글로리데이'의 주연배우 4총사 지수 류준열 김희찬 수호

영화 출연 이유를 설명할 때는 "여러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글로리데이’ 시나리오만 보고 잠깐 눈물이 났다. 상우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특별한 영화다. 신인 배우의 자세로 몰입해서 2개월간 촬영했다. 좋은 영화를 하게 돼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극 초반에 제가 무슨 일을 겪는다.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일이라 처음 보신 분들은 충격적일 것 같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호는 이날 무대인사를 마치고 내려가기 직전 "새벽부터 기다려준 엑소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부산에 와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엑소 그리고 '글로리데이',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최정열 감독은 수호를 '김준면'이란 본명으로 부르며 "상우 역에 맑은 느낌의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준면이는 눈이 맑았다. 행동하는 태도, 여러가지 것들이 바르고 좋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호의 야외 무대인사 소식에 100여 명의 열성 팬들은 새벽부터 무대 주변을 지켰으며 엑소의 히트곡 '러브 미 라이트'가 흘러나오자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열 감독의 첫 장편영화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이 된 네 친구가 포항에서 겪는 하룻밤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감당하기 벅찬 사건을 맞닥뜨린 네 친구의 반전 드라마를 담는다. 한국예술종합대학대 연기과 출신인 수호는 친구들 중 한 명인 상우 역을 맡아 영화 데뷔했다.

'글로리데이'에는 수호 외에 드라마 '앵그리 맘'으로 주목받은 지수,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 '치즈 인 더 트랩'의 김희찬 등 촉망받는 또래 남자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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