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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13년만에 크로아티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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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13년만에 크로아티아 격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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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효원 9골 맹활약, 8일 같은 장소에서 연승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노르웨이를 꺾은 여자대표팀의 기를 받은 것일까.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활짝 웃었다.

세계랭킹 19위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핸드볼 세계 최강전에서 세계 10위 크로아티아를 25-23으로 꺾고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크로아티아전 승리는 2001년 프랑스 세계선수권 이후 13년만. 당시 한국 대표팀은 36-33으로 이겼는데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4패로 절대 열세였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13년만에 크로아티를 꺾은 후 코트 중앙에 모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의 공격력이 가장 눈부셨다. 엄효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고경수(다이노스틸)는 5골, 2014 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슈퍼루키’ 이현식(웰컴론)도 4골을 보태며 큰 힘이 됐다.

초반부터 한국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웰컴론)의 든든한 선방 속에 엄효원과 고경수, 박중규(웰컴론)가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14-10으로 전반을 마쳤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엄효원이 9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13년만에 꺾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주득점원 엄효원과 고경수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여기에 정수영(웰컴론), 이재우(두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0-14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3분부터 연속 4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5-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이동명(두산)의 선방 속에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한 수 위의 상대를 꺾으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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