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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민우혁, 뮤지컬 '레 미제라블' 첫무대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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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민우혁, 뮤지컬 '레 미제라블' 첫무대 빛냈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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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현과 민우혁이 3년 만에 무대에 올려진 대형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첫 공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김준현은 직관에 따라 장발장을 집요하게 좇는 냉정한 원칙주의자 자베르 경감을 맡았다. 공공의 이익과 윤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 토호 프로덕션의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연기하여 한국 배우의 실력을 입중했고, 현지 뮤지컬 팬들로부터 "역대 가장 섹시한 장발장"이라는 극찬을 얻었다. 특히 외형적으로 느껴지는 김준현과 자베르의 높은 싱크로율,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제작사인 KCMI로부터 자베르 역에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 뮤지컬 '레 미제라블' 재연 무대를 빛낸 배우 김준현(사진 위)과 민우혁

또한 장기간에 걸친 재연 오디션에서 해외 스태프들로부터 "최적의 자베르"라는 찬사를 얻으며 캐스팅됐다.

청춘스타 민우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 공 소감을 남겼다. 게시된 사진에는 화사한 미소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있는 민우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응원해주신 분들 덕에 무사히 올렸습니다 아무 말도 필요없이 이 작품이 왜 명작인지 오늘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가슴 터질듯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감동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민우혁은 혁명을 주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마리우스의 절친한 동료 앙졸라 역을 맡았다.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히는 '레 미제라블'은 기구한 운명의 길을 걷는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그린다. 빅토르 위고의 고전적 스토리의 깊이와 탄탄함은 물론 웅장한 선율의 음악이 매력을 더한다.

두 번째 한국어 공연에는 정성화, 조정은, 김우형, 박지연 등이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했으며 영국에서 '레 미제라블'에 참여했던 양준모, 김준현, 전나영 등이 캐스팅돼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21일부터 11월1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선보인 뒤 11월28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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