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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이어 남자들 욕망 자극 연극 '취미의 방'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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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이어 남자들 욕망 자극 연극 '취미의 방' 무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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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남자들이 원하는 공간을 집안에 구현하는 케이블채널 XTM '수방사(수컷의 방을 사수하라)'가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남자들의 욕망을 풀어낸 명품 코미디 연극 '취미의 방'이 무대를 달군다.

지난해 '연극열전5'의 네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됐던 '취미의 방'(연출 김재한)은 11월28일부터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앙코르 무대를 진행한다. 초연 당시 흥미진진한 스토리, 독특한 캐릭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 등으로 주목 받은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다. 올해 공연에는 초연 흥행을 이끌었던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외에 유태웅, 정희태 등이 합류한다.

▲ 예능프로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연극 '취미의 방' 등 남자들의 은밀한 취미를 다룬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취미의 방'은 연극 '키사라키 미키짱'의 작가로 잘 알려진 코사와 료타의 최신작으로, 일본에서 선보였을 당시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까지 전 공연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품격 있는 네 남자가 오직 각자의 취미 생활 만을 위해 만들어진 비밀 공간인 ‘취미의 방’에 모여 취미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실종 사건 수사를 위해 갑작스레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펼쳐진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받은 네 남자가 내세우는 기발한 알리바이는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거듭되는 반전은 관객으로 하여금 극에 몰입하도록 한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구성한 음악극 '바람이 불어오는 곳' 초연과 창작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작∙연출을 맡았던 김재한이 새롭게 연출을 맡으며 명품 배우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김늘메, 지일주, 안재영, 백은혜 등이 함께한다.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유태웅, 드라마 '미생'의 정과장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희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맹상열 주민진 송유현이 새롭게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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