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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속 '막내' 손흥민의 유일한 울림, 그러나 '골대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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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속 '막내' 손흥민의 유일한 울림, 그러나 '골대불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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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날개로 나와 76분 활약, 활로 뚫기 위해 고군분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암울한 패배 속에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유일한 것은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의 '골대 강타'뿐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조르당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조직력에 허점을 보이며 0-4로 대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지동원과 교체될 때까지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전반 11분 조르당 아예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이청용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다. 38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곽태휘의 헤딩슛이 그나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답답했던 대표팀의 활로를 뚫은 것은 막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이는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전 들어서도 손흥민은 왼쪽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답답했던 한국 공격에서 홀로 빛나는 희망이었다.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통렬한 왼발슛을 작렬하며 골맛을 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닻을 올린 홍명보호에서 최다골인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을 빛낼 유망주 6인’에 뽑힌 손흥민은 참패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며 왜 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지를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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