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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남은 일주일, 자신감 회복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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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남은 일주일, 자신감 회복에 집중할 것"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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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중요하고 의미있는 경기라 생각, 원하는 경기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에 큰 영향 없을 것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아직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자신감 회복에 집중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가나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모두 마무리했다.

월드컵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마지막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 패배를 당하며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대표팀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장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가나전은)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원했던 경기가 되지 않았다. 실망스럽겠지만 선수들에게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아직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남은 기간 선수들의 자신감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23)에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집중적으로 훈련했던 역습 차단과 수비조직력 부분이 심각하게 흔들리며 참패했다.

이에 홍 감독은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실점 또한 충분히 막을 수 있었기에 아쉬운 면이 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기라 판단하고 터닝포인트로 잡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부분적으로 가나전에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 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대표팀은 12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이과수로 이동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비록 튀니지와 가나에 연달아 패하며 분위기가 크게 침체돼 있지만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한 만큼 얼마든지 반전이 가능하다.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100% 내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90% 이상 올라왔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러시아전에 대비해야 할 홍명보호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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