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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다저스 푸이그는 어디로, 해멀스 트레이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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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다저스 푸이그는 어디로, 해멀스 트레이드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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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지역지 "다저스, 투수 얻기 위해서라면 푸이그 보낼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메이저리그(MLB)를 뒤흔들 슈퍼스타로, 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을 것 같던 야시엘 푸이그(25)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메사추세츠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는 20일(한국시간) MLB 소식을 업데이트하며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콜 해멀스를 얻기 위해 푸이그를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카파도는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스와 맷 켐프 등 주력 선수들을 이미 트레이드했다. 푸이그가 다음이 될 수 있다”며 “푸이그는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언터처블’ 선수였지만 더 이상 다저스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투수를 얻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그를 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2013년 5월 다저스에 합류해 104경기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148경기에 출전해 0.296, 16홈런 69타점 1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차례 사고를 쳤지만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우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 46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으며 성적도 0.272, 4홈런 18타점 1도루로 시원치 않다. 게다가 이달초 “다저스 동료들이 푸이그를 경멸하고 있다. 선수들은 푸이그가 없는 게 차라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다저스는 좋은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팀. 최근에는 해멀스 말고도 신시내티 레즈 1선발 조니 쿠에토까지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2년간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던 푸이그는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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