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디에고 코스타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 같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를 내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콘테 감독도 팀을 위해 에이스 공격수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이미 코스타와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코스타가 등에 부상이 있어 레스터 시티와 2016~2017 EPL 정규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미 콘테 감독은 코스타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와 콘테 감독은 이미 훈련장에서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콘테 감독도 팀의 사기와 분위기를 위해 코스타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코스타의 행선지도 일찌감치 정해진 느낌이다. 이미 중국 슈퍼리그에서 코스타에 대한 제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가 콘테 감독과 갈등을 빚은 것도 중국 슈퍼리그라는 기댈 언덕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스타도 공공연하게 첼시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떠날 뜻을 공공연하게 내비쳐왔다.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의 관심에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코스타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생각은 이번 여름까지 잡고 있겠다는 것일뿐 다른 구단에 팔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콘테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콘테 감독은 첼시 구단에 코스타를 대체할 선수 명단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콘테 감독이 요구한 선수는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로멜로 루카쿠(에버튼),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등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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