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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3연승, 김정민 선방 눈부셨다 [K3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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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3연승, 김정민 선방 눈부셨다 [K3리그]
  • 크삼크사 객원기자
  • 승인 2022.06.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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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스포츠Q(큐) 이민규 객원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 3연승을 내달렸다. 호성적엔 뒷문을 든든히 지킨 '언성히어로' 김정민(24)이 있다. 

포천은 지난 1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을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13분 김한빈이 터뜨린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이로써 포천은 9위로 올라섰다.

한 골 차 승부라 수문장 김정민의 안정적인 활약이 눈에 띄었다. 리그 최하위 당진을 상대로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허용하는 등 다소 고전했던 포천이 리드를 지킨 결정적 이유다. 

김정민은 “선방 과정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실점 경기를 펼친 골키퍼 김정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민은 올해 강원FC B에서 포천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주전 자리를 두고 입단 동기 베테랑 임형근(32)과 경쟁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김정민이 연속으로 골문을 지키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김정민은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부분이라 열심히 훈련할 뿐이다”고 말을 아꼈다.

신장(키) 185cm, 체중(몸무게) 75kg의 김정민은 골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강력한 킥이 상대 아크서클 부근까지 떨어져 역습 속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그는 “골킥의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 갈고 닦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천은 다음 경기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전반기에선 1-2로 패했다. 김정민은 “지난 맞대결에서 진 기억이 있기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민은 올해 목표에 대해선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팀원이 부상 없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자연스레 원하는 위치에 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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