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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4년간은 IOC 윤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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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4년간은 IOC 윤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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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반기문(73)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IOC는 15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총회를 열어 반 전 총장의 IOC 윤리위원장 지명안을 승인했다. 세네갈 출신 유스파니 니디예에 이어 앞으로 4년간 위원장으로서 임기를 갖고 투표에 의해 재선할 수 있다.

2007년부터 9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반 위원장은 세계평화를 지향한다는 공통분모 속에 IOC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

지난 6월 IOC로부터 차기 IOC 윤리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뒤 3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아 위원장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수락연설에서 “(IOC 윤리위원장은) 매우 책임감 있는 자리”라며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윤리가 필수적이다. 유엔에서 한 것처럼 IOC에서도 윤리 문화 강화에 주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OC 윤리위원회는 1999년 설립됐다. IOC의 산하 독립 기구로서 국제적인 저명인사, 현직 IOC 위원 등 총 9명이 위원회를 이룬다.

반 위원장은 선임과 동시에 큰 산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IOC 위원들의 매수 사건이 바로 그것.

윤리 특별 감사관을 통해 IOC 위원과 올림픽과 관계된 기관 등에 윤리규정 준수를 권고하는 위원회는 이 같은 사항 위반시 IOC 집행위원회에 제재와 관련된 제안을 한다. IOC 위원들의 매수 사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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