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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공개 연애? 해체 먼저” 조권, 언행일치 15년 연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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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공개 연애? 해체 먼저” 조권, 언행일치 15년 연애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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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2AM 멤버 조권(35)의 공개 연애 관련 소신 발언이 재조명됐다. 

조권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밝힌 아이돌 공개 연애 소신 발언을 언급했다.

데뷔 2년 차 당시 한 예능 방송에서 멤버 임슬옹과 방송인 김나영이 공개 연애를 의논하는 깜짝 카메라를 진행한 바 있다. 깜짝 카메라인 사실을 몰랐던 리더인 조권은 "우리 해체하고 나서 하라. 우리는 그룹이다. 한 사람으로 인해 나머지가 피해를 보면 안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아이돌 공개 연애에 소신 발언을 하는 조권. [사진=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아이돌 공개 연애에 소신 발언을 하는 조권. [사진=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해당 영상은 아직까지 '아이돌 교본 영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이돌 공개 연애가 쏟아지면서 조권의 발언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조권은 공개 연애 이력이 깨끗한 아이돌 중 한 명이다. 그의 소신을 지금껏 지켜온 것. 2008년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와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같은 소속사에 연습생을 하며 평소에도 좋은 오빠와 동생 사이다. 둘이서 장난으로 만든 열애설"이라고 빠른 해명을 내놓았다. 또한 조권의 학창시절 첫사랑으로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가 지목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에는 가상 커플로 활약한 가인과의 케미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실제 커플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조권은 이후 토크 예능에 출연해 "(방송을) 1년 3개월 정도 했는데 오래되니까 나도 헷갈리더라. 정인지 진짜 좋아하게 된건지 혼란스러웠다. 물론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정이었구나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상 커플로 출연할 때 열애설이 있으면 타격이 크다"며 공개 연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짚었다.

조권. [사진=스포츠Q(큐) DB]
조권. [사진=스포츠Q(큐) DB]

이처럼 공개 연애에 신중을 가하며 활동을 이어온 조권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방송 최초로 과거 연애를 털어놨다.

그는 비 연예인인 전 연인과 1년 전에 헤어졌다고 말하며 "한 사람을 오래 만났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다. 그 사람이 '너 가수 안 했으면 좋겠어. 그냥 평범하게 외국 나가서 살자'라고 하면 그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수년간 한 사람을 만났지만 공개 연애는 하지 않았던 그는 헤어진 연인과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사진=SBS '강심장VS' 갈무리]
[사진=SBS '강심장VS' 갈무리]

그는 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1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 없이 손편지를 쓰고 전 연인이 가고 싶다던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을 구해 전달하기도 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조권은 "식어버린 얼굴을 보고 나니 마음이 안 좋았다. 진짜 그만하자고 이야기하는데 그때 딱 비가 쏟아졌다"며 "무릎도 꿇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더라. 긴 시간 동안 만났어도 그 몇 년이 5분 만에 공중분해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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