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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개봉 첫 주말, 손익분기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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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개봉 첫 주말, 손익분기점 넘본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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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범죄도시4'가 관객 몰이에 나섰다.

개봉 첫 날 82만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 사상 최대 오프닝을 기록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이틀째인 지난 25일 47만305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33만5129명을 기록했다.

앞서 '범죄도시4'는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6603명, '군함도'(2017) 97만2161명, '부산행'(2016) 87만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 등극해 '트리플 1000만'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첫 날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만큼 금요일에서 주말까지 이어지는 개봉 첫 주 주말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이다.

개봉 전부터 90%대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한 '범죄도시4'는 개봉 이후에도 수치를 유지하고 경쟁자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기준 '범죄도시4'의 예매율는 93.9%로, 2위인 '쿵푸팬더4'(1.9%)와 92% 가량 차이난다. 예매량 또한 87만장을 넘겼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200만 관객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동안 '범죄도시' 시리즈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었던 1편을 688만명으로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낮춘 '범죄도시2'(1269만명)부터 2편 연속 1000만 관객을 돌파해 관객이 사랑하는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 개봉한 2, 3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시장의 활기를 돋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내 빈인빈 부익부 현상이 완전히 줄어들지는 않았으나 최근 '서울의 봄'(1312만명), '파묘'(1182만명)와 같은 천만 영화들이 연달이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어 '범죄도시4'가 그 열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작으로 거론되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그녀가 죽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설계자', '원더랜드' 등은 모두 내달과 6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범죄도시4'의 파워가 박스오피스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과 IT 업계 천재 CEO에 맞선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이주빈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파묘'는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2위는 누적 128만명을 기록한 '쿵푸팬더4'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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