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5:43 (월)
남은 경기도 베스트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승부수
상태바
남은 경기도 베스트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승부수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8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낮다고 후보 내보내는 것 옳지 않아…최근 상승세 강민웅 역할 커"

[장충체=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신영철 수원 한국전력 감독은 서울 우리카드를 손쉽게 꺾은 뒤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 경기라며 기뻐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뒤 인터뷰에서 "항상 최상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가야 한다.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후보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은 옳지않다"며 "항상 최선을 다할 때 결과도 좋게 나타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 [장충체=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수원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우리카드와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으로 14승 18패(승점 46)가 됐다. 3위 대전 삼성화재(19승 11패, 승점 54)와 승점차가 8이어서 쉽지 않지만 수치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있다. 승점차를 3 이내로 좁히면서 4위가 된다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영철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배구 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선수들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하게 하려고 한다"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은 선수들이다. 감독은 그냥 도와줄 뿐이다. 오늘 경기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기뻐했다.

또 인천 대한항공에서 데려온 강민웅에 대한 칭찬도 함께 이어졌다.

신영철 감독은 "강민웅의 활약으로 얀 스토크까지 좋아지고 있다. 강민웅이 없던 3라운드까지는 토스의 방향이나 정확도가 모두 떨어졌지만 강민웅이 들어온 후 토스의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신영철 감독은 "얀 스토크가 지난 7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부터 우리카드 경기까지 4경기 연속 공격 성공률이 50%가 넘었다"며 "이 기록은 강민웅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