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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남은 경기 신인 활용하겠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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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남은 경기 신인 활용하겠다는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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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끝으로 최홍석 상무 입대, "다음 시즌 대비 차원 나경복-김동훈에게 출전 기회"

[장충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다음 시즌을 대비해 신인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을 해보겠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일찌감치 무산됐고 최하위에서도 빠져나오기 힘든 서울 우리카드다. 이제 김상우 감독은 남은 경기를 신인 선수들에게 맡겨 경험을 쌓는 계기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김상우 감독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한국전력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0-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최하위에 처져있다고 신인 선수를 함부로 기용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나경복과 김동훈을 남은 경기에서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충체=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가운데)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한국전력과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김상우 감독이 나경복과 김동훈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것은 다음 시즌 대비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두 선수에게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이유는 국내 선수 주포 최홍석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 당분간 전력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힘들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뒀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신인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잡는 것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김상우 감독은 지난 14일 구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0 완승을 거둔 뒤 한국전력을 상대로 2연승을 노렸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상우 감독은 KB손해보험을 셧아웃시킨 뒤 자신감도 많이 생겨 오늘 경기 준비를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정신적, 신체적으로 준비를 잘 못한 것 같다. 초반에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특히 세터 쪽에서 많이 흔들려서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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