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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득점분포' 현대캐피탈, 아름다운 최태웅의 토털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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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득점분포' 현대캐피탈, 아름다운 최태웅의 토털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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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전 셧아웃, 15연승 단일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4, 13, 12, 8, 6.

문성민, 오레올 까메호, 신영석, 박주형, 최민호 순으로 나열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의 득점 분포다. 아름다운 비율이다. 최태웅 감독의 ‘토털 배구’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완성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질주에 브레이크란 없다. 15연승, 한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코트에 한데 모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88분 만에 3-0으로 완파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15연승은 현대캐피탈이 2005~2006 시즌 달성한 V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이자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2005~2006, 2006~2007 두 차례에 걸쳐 라이벌 삼성화재가 작성한 최다 17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25승(8패)째를 채운 선두 현대캐피탈은 2위 OK저축은행과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오는 25일 안산에서 펼쳐지는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승리하게 되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상대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국전력. 팽팽한 흐름이 예상됐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막강했다. 노재욱의 현란한 토스 속에 문성민과 오레올이 14점, 13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쌍끌이했고 신영석이 블로킹 5개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 속에 현대캐피탈은 88분 만에 한국전력을 셧아웃시켰다.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높이를 앞세워 2세트 마저 잡았다. 잠잠했던 최민호는 3세트 마지막 점수를 자신의 이날 첫 블로킹으로 기록하고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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