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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보강 힘쓰는 리버풀, 카마초 영입에 12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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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보강 힘쓰는 리버풀, 카마초 영입에 120억 투자한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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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앨런-밀너 등 미드필드진 연쇄 부상…여름 이적시장 움직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버풀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그나시오 카마초(26·말라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시즌 중원 자원들의 부상이 잦았던 리버풀로서는 카마초를 데려워 중원을 보강할 생각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카마초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리버풀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카마초를 관찰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 700만 파운드(120억 원)를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인 조던 헨더슨, 조 앨런, 제임스 밀너, 루카스 레이바 모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엠레 찬만 유일하게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중이다. 결국 카마초가 리버풀의 중원 선수층을 두껍게 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 리버풀은 중원 보강을 위해 이그나시오 카마초(오른쪽)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700만 파운드(120억 원)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200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카마초는 2011년 1월 말라가로 이적했다. 스페인에서만 8년째 활약 중인 카마초는 말라가에서만 공식경기에서 148차례 출전했다. 말라가와 계약기간은 2019년 6월까지다.

카마초 역시 이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카마초는 지난 3일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말라가와 나쁘게 이별하고 싶지 않다. 좋지 않은 팀의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합당한 가격에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라가 지역지 라 오피니온 데 말라가는 "말라가가 카마초의 바이아웃 금액인 1570만 파운드(270억 원) 이하로는 팔지 않을 것이다. 카마초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투자 회사에 이적액의 45%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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