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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대통령' FIFA 인판티노 회장 당선에 대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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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대통령' FIFA 인판티노 회장 당선에 대한 반응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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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전문 지식, 전략 가진 인물", 정몽준 "많은 축구팬에게 희망 주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임 ‘세계축구 대통령’으로 선출된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46) 회장을 향한 국제축구계 반응은 어떨까.

인판티노 후보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특별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53)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누르고 제9대 FIFA 회장으로 당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각종 비리로 17년 권력을 내려놓은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은 선거 직후 성명을 내고 "인판티노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 전략과 외교술을 가졌다"며 "그는 내가 해오던 일을 이어감은 물론 위기의 FIFA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도 대변인을 통해 “인판티노 신임 회장이 블래터 체제를 청산하고 FIFA의 근본적인 개혁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수장을 FIFA가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살만 AFC 회장은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그는 1차 투표에서 85표를 얻어 88표의 인판티노와 2차 투표에 돌입했으나 88표를 얻는데 그쳐 115표의 인판티노에 밀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성명을 통해 “AFC는 새로운 회장과 FIFA를 개혁하고 축구에 대한 전 세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함께 하겠다”며 “FIFA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통합이 중요하다. 인판티노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축구 레전드와 체육계 인사들의 축하 반응도 이어졌다. 한때 FIFA 대권 도전 의사를 보였던 포르투갈 출신 레전드 루이스 피구는 “FIFA가 마침내 변화를 이뤘다. 새 시대를 맞이할 시간”이라고 평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은 “인판티노와 함께 스포츠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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