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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라니에리 감독, 바르셀로나에 기웃하는 마레즈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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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라니에리 감독, 바르셀로나에 기웃하는 마레즈에 '경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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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현 소속팀 헌신해 가치 증명하라, 레스터 위해 뛸 선수 원한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3) 레스터 시티 감독이 FC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기웃하는 팀의 에이스 리야드 마레즈(25)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시즌 중에는 팀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마레즈가 시즌 중 다른 팀에 대해 생각한다면 그를 벤치에 앉히겠다”며 “이적하고 싶다면 레스터 시티에서 최대한 활약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레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메수트 외질(아스날)에 이은 도움 부문 2위이자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다.

라니에리 감독은 “내가 마레즈라면 현 소속팀에 헌신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할 것이다. 그럼 많은 팀들이 자신을 원할 것 아닌가”라며 “선수들이 나에게 와서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행운을 빌며 보내줄 것이다. 나는 오로지 레스터 시티를 위해 뛸 선수만 원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앞서 지난 22일 더선은 “바르셀로나가 레스터 시티 돌풍의 주역 마레즈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440억 원)를 준비했다. 마레즈도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만큼은 아니지만 향후 2~3년 정도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레스터 시티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더선은 “라니에리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예상하고 선수들의 이탈을 막으려고 한다. 그의 우선적인 목표는 마레즈와 19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승 8무 3패, 승점 5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토트넘과 3위 아스날에 승점 2 앞서 있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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