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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꺾은 첼시, 11경기 연속 무패로 '톱1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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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꺾은 첼시, 11경기 연속 무패로 '톱10'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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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이바노비치 연속골로 2-1 역전승…본머스와 비긴 왓포드에 이어 11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첼시가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첼시는 어느새 '톱10'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셰인 롱에게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후반 44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5승 6무를 기록한 첼시는 9승 9무 9패(승점 36)로 본머스와 득점없이 비긴 10위 왓포드(10승 7무 10패, 승점 37)와 승점차를 1로 좁히며 11위가 됐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승 10무 6패, 승점 43)와 승점차도 7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11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현재 상승세라면 맨체스터 시티(14승 5무 7패, 승점 47)가 차지하고 있는 4위 자리도 노려볼만 하다. 맨시티가 27라운드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승점 50이 되기 때문에 승점차가 14가 되지만 맨시티의 경기력이 최근 주춤거린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디에고 코스타를 앞세워 부지런히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오히려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마치 운명처럼 승리의 기운이 찾아왔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파브레가스의 슛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급격하게 첼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마치 동료 선수의 기회를 만들어줄 것처럼 공을 찼다. 그러나 공을 받을 첼시 선수는 없었고 그대로 골라인 아웃이 될 것처럼 보였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도 아웃될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은 거짓말처럼 골문 오른쪽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포스터 골키퍼의 무실점 기록이 629분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첼시는 이후 승점 3을 챙기겠다는 각오로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윌리앙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바노비치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첼시가 추가시간까지 불과 29분 사이에 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두면서 어느새 중상위권까지 넘보게 됐다.

반면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로 상승세를 탔던 사우샘프턴은 첼시에 역전패하면서 11승 7무 9패(승점 40)로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승10무6패, 승점 43)에 밀려 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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