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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요아 결승골, 레스터 시티 구단 EPL 한 시즌 최다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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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요아 결승골, 레스터 시티 구단 EPL 한 시즌 최다승 타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28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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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에 1-0으로 이기고 27경기만에 16승…2위 토트넘과 승점차 5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레스터 시티가 교체선수 레오나르도 우요아의 극적인 결승골로 노리치 시티를 꺾고 역대 구단 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레스터는 28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노리치 시티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제이미 바디의 어시스트에 이은 우요아의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으며 1-0으로 이겼다.

2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에 1-2로 역전패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 토트넘(14승 9무 3패)과 아스날(15승 6무 5패, 이상 승점 51)에 승점차 2로 쫓겼던 레스터는 노리치를 꺾고 승점 3을 더함으로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특히 레스터는 27경기 만에 16승(8무 3패)을 거둠으로써 프리미어리그가 20개팀 체제로 치러진 이후 역대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과 함께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1999~2000 시즌 16승 7무 15패(승점 55)로 8위에 오른 적이 있는 레스터는 승점 56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최다 승점 기록까지 세웠다.

레스터는 불과 2008~2009 시즌만 하더라도 3부 리그인 리그 원에 있었다. 하지만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챔피언십(2부)으로 올라온 레스터는 2013~2014 시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03~2004 시즌 이후 1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2014~2015 시즌 11승 8무 19패(승점 41)로 14위에 올랐던 레스터는 올 시즌 대반전을 이루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레스터가 이날 승리를 따낸 것은 2014~2015 시즌에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우요아였다. 2014~2015 시즌 13골을 넣었던 우요아는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는 물론이고 오카자키 신지와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우요아는 지난달 23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 이후 리그 3호골을 쏘아올리며 레스터가 단순히 바디, 마레즈에 의해서만 득점을 올리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마지막 1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레스터에 승점 3을 내준 노리치는 6승 6무 15패(승점 24)로 그대로 17위에 머물렀다. 아직 뉴캐슬 유나이티드(6승 6무 14패, 승점 24)가 27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노리치가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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