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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없애는 법, 원인에 따라 처방도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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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없애는 법, 원인에 따라 처방도 가지가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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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입 냄새 나.” 성격 좋은 이나 또는 격의 없는 가족이나 친구 사이라면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지만 그런 관계가 아니고선 웬만해선 입냄새 난다고 ‘지적질’ 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것 중의 하나가 입냄새다.

간단한 입냄새 확인법은 있다. 주변 사람이 자신이 열심히 말하고 있을 때 살짝 고개를 돌리거나, 표정이 밝지 않는 등의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살며시 손가락을 물었다가 코에 갖다 대 보라. 무슨 냄새가 난다면 바로 그것이 자신의 입냄새인 까닭이다.

만일 구취가 있다면 입냄새 원인과 제거법을 열심히 실천하면 개선할 수 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올바른 진단 뒤에 처방이 이뤄져야 치료 효과를 보듯이 입냄새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깔끔하게 없애는 법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입냄새 원인은 그만큼 다양하다. 그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 충치와 치주염 등 구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요?

입에서 나는 냄새의 대부분은 입 안에서 생긴 문제로 기인한다. 딱히 몸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 구취가 지독하다면 구강 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잇몸 사이와 치근 등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킨 잇몸병의 경우 세균이 잇몸을 갉아먹는 과정에서 역한 냄새를 풍긴다.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낀 채 그대로 방치되면 입냄새를 유발한다. 이를 치태라고 하는데 이것이 오래되어 굳어 버리면 치석이 된다. 그리고 치태와 치석 모두 방치한다면 충치, 치주염으로 심화되어 큰 고생을 겪게 된다.

치태 예방을 위해선 음식물 섭취 후 철저한 양치질이 긴요하다. 또 이미 생겨버린 치석은 양치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절실하다.

◆ 위염과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의 문제가 문제라고요?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과식으로 인해 소화가 안 될 경우에도 입냄새를 폴풀 풍길 수 있다. 위장에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생기는 증세이기도 하다. 썩은 냄새, 또는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주변 사람의 비위를 심하게 건드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보다 더 심한 것은 위염, 또는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입냄새로, 위벽 또는 식도에 염증이 생겨 세포조직이 죽으면서 마치 고기 썩는 듯한 역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소화기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일 수 있다.

◆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등 호흡기 질환 때문이라고요?

입냄새는 비염과 축농증, 편도선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입과 코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콧물이 콧구멍과 목구멍 사이의 빈 공간인 비강이나 목에 머물러 있으면 고름 냄새를 뿜기도 하는데 증상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욱 강하다.

또 편도선에 염증이 있어도 이따금 편도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도 심한 악취가 코와 입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 폐질환, 당뇨, 간경변 등 병 때문이라고요?

보통 사람 입장에선 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신체 부위의 질환으로 인해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당뇨나 결핵을 앓고 있거나 장기간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 혹은 비타민 결핍인 경우에는 구내염, 설염이 잘 생길 수 있어 독한 구취가 날 수 있다. 그밖에 폐질환이나 천식, 난포성 섬유질환에 걸린 사람도 심한 입냄새를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입냄새 때문에 고생하는 이라면 자신의 현재 몸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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