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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대 앞둔 김민균의 1골 1도움 선물, FC 안양 신나는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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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대 앞둔 김민균의 1골 1도움 선물, FC 안양 신나는 2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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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퇴장으로 수적 열세 맞은 대전 상대로 2-0 완승…하위권 서울이랜드-성남FC 무승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부터 FC 안양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완전이적한 '미들라이커' 김민균이 소속팀 FC 안양의 승리를 책임졌다. 김민균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FC 안양도 3연패 뒤 2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FC 안양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민균이 후반 10분 정재희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21분에는 조시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넣은데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 FC 안양이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민균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0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민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김민균은 지난해 울산 현대로부터 FC 안양으로 1년 동안 임대됐다. 미드필더지만 지난해 11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FC 안양 2선 공격라인을 책임졌다. 뛰어난 골 감각과 침투패스 등으로 안양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김민균은 결국 올 시즌 완전 이적했다.

김민균은 다음달이면 경찰청에 입대, 아산 무궁화에서 뛰게 되지만 입대 전까지 FC 안양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결국 김민균은 올 시즌 첫 어시스트와 득점을 나란히 올리면서 FC 안양의 2연승에 보탬이 됐다.

반면 대전은 11개의 슛을 때리고도 유효슛이 고작 2개밖에 되지 못하는 공격력 부진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득점원 크리스찬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 속에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대전으로서는 크리스찬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다.

하위권으로 밀려나있는 서울 이랜드와 성남FC는 득점없이 비겼다. 양팀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승리를 위한 맞대결을 벌였지만 90분을 통틀어 유효슛이 모두 6개(서울 이랜드 4개, 성남FC 2개)에 그치는 득점력 빈곤에 서로를 위협하지 못했다.

성남FC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이날도 황의조는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슛은 단 2개에 그쳤고 유효슛도 하나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파울로가 후반 21분에 네코를 대신해 들어갔지만 역시 슛 한번 때리지 못했다.

부천FC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김신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4-2로 이기고 3위까지 도약했다.

부천FC는 전반 16분 바그닝요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5분 박한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문기한의 골에 이어 후반 19분 닐손주니어가 김신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장혁진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다시 1골차로 쫓겼지만 후반 36분 안산 그리너스 수비수 박한수의 자책골로 쐐기를 박았다.

▲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1일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부천FC 선수들과 안산 그리너스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경남 4 10 3 1 0 5 2 +3
2 아산 4 9 3 0 1 8 2 +6
3 부천 5 9 3 0 2 8 6 +2
4 수원FC 4 9 3 0 1 4 3 +1
5 부산 4 7 2 1 1 5 3 +2
6 안산 5 6 2 0 3 6 9 -3
7 안양 5 6 2 0 3 5 7 -2
8 대전 5 4 1 1 3 5 8 -3
9 서울이랜드 5 4 1 1 3 3 5 -2
10 성남 5 2 0 2 3 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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