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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트와이스-싸이-레드벨벳 넘어 김완선-조용필까지 K팝으로 개막식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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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트와이스-싸이-레드벨벳 넘어 김완선-조용필까지 K팝으로 개막식 물들였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2.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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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수단 입장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가요들이 펼쳐져 K팝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한글의 가나다 순으로 선수단 입장이 진행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수단 입장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가요들이 펼쳐져 K팝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 = 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방송 화면 캡처]

 

올림픽의 발생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가나, 나이지리아의 입장이 펼쳐져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날 개막식 방송에서 한류 팬들은 눈보다 귀를 더 집중했다. 바로 친숙한 K팝들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기 때문.

싸이의 강남스타일, 조용필의 단발머리, 신중현의 미인 등 세대를 넘나드는 K팝은 이날 축제 분위기에 흥을 돋웠다.

일본을 접수한 '트둥이' 트와이스의 '라이키(LIKEY)'는 남성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고, 인도와 자메이카 등장 시에는 김완선 '리듬속의 그 춤을'의 멜로디가 EDM으로 편곡돼 흘러 올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칠레와 카자흐스탄, 캐나다, 코소보, 크로아티아, 한류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키르키스탄 등의 입장 시에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가 흘러나왔다.

키프로스, 태국 등의 등장 배경 음악으로는 북미 대륙을 접수한 방탄소년단(BTS) 'DNA'가 BGM으로 깔렸고 '실검 여신' 아이린이 속한 레드벨벳의 '빨간 맛'도 핀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등장 시에 사용돼 심장 박동 수를 높였다.

다수의 K팝을 지나 마지막 남북이 공통으로 입장할 때에는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 입장한 나이지리아와 코소보 등은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첫 출전이다. 콜롬비아 등 두 번째로 출전한 나라들도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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