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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골프 시대', 카카오VX 골프에 IT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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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골프 시대', 카카오VX 골프에 IT 더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12.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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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호황을 맞고 있는 골프 산업. 카카오 VX가 골프 대유행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골프에 IT 기술을 접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에 친근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프렌즈 스크린’으로 브랜드 단장 후 전국 곳곳에 매장 수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가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던 카카오는 자사의 강점인 IT와 빅데이터를 골프와 타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골프 업계의 산업 지형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 중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 프렌즈 스크린& 프렌즈 아카데미, 기술력+브랜드 인지도 앞세워 탄탄한 입지 구축

카카오 VX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은 카카오 VX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카카오 VX는 스크린골프 업계 호황에 힘입어 프렌즈 스크린 사용자 수가 전년 10월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 수는 전년 12월 대비 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매장 수 2600개를 기록,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월에 론칭한 프렌즈 아카데미는 론칭 6개월 만에 계약 건수 50건을 돌파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집중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가맹점 확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프렌즈 아카데미’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측정 등 필드 느낌 그대로를 재현하는 물리 엔진을 장착했다. 카카오 VX는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를 선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절 추출 기술을 활용한 상세한 데이터 분석으로 체계적인 골프 연습이 가능하며 스크린골프에만 적용하던 스윙 플레이트를 연습장에 최초 적용해 실제 필드와 같이 다양한 경사에 대비해 연습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 카카오골프예약, ‘스마트 골프장 시스템’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최근 골프장이 연일 풀 부킹(예약 완료)으로 티타임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카카오 VX의 골프 예약 애플리케이션 ‘카카오골프예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골프 인구 증가 및 골프 열풍에 힘입어 ‘카카오골프예약’의 예약률은 매월 성장 지표를 경신하고 있으며 예약 건수의 경우 전년 11월 동기 대비 116% 증가율을 달성했다. 또 월간 이용자 수(MAU)는 전년 11월 동기 대비 54%가 증가했으며 올 4월에 업계 최초로 청약 기능을 오픈, 6개월여 만에 청약 신청 수가 1300%를 넘어서는 등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티타임 청약 기능’은 골프장 티타임 오픈 전 이용자가 원하는 골프장과 날짜, 시간대를 선택해 미리 청약을 넣고 추첨을 통해 예약 대기까지 가능한 시스템. 원하는 시간대 부킹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카카오골프예약은 골프장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것들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운영해 골퍼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골프장’ 플랫폼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골프장 이용객들의 라운드 절차 간소화,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셀프 체크인’ 기술을 ‘루트52CC’에 도입하고 골프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프 체크인은 도입 이후 2주간 루트52 내장객 중 셀프 체크인 이용 비율이 일일 최대 91%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 평균 80%의 고객이 셀프 체크인을 사용할 정도로 빠르게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있다.

향후엔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해 그린피, 식음료 자동결제와 셀프 체크아웃, 스코어 기록 및 공유까지 가능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고객과 골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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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프렌즈 골프, 귀여운 골프 용품으로 MZ 세대 취향 저격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골프용품에 접목시킨 카카오프렌즈 골프는 MZ 세대를 주 타깃으로 트렌디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대표 캐릭터 ‘라이언’으로 디자인된 드라이버 커버와 여성 골퍼를 겨냥한 ‘어피치’의 매력이 돋보이는 골프백 등 캐릭터 8종의 특성을 강조하는 친근한 디자인 콘셉트를 담아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골프공 R’ 시리즈다. 카카오프렌즈에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프렌즈 골프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성장했으며 ‘골프공 R’ 시리즈는 지난해보다 400%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카카오프렌즈 골프는 카카오커머스의 전용 상품을 개발해 400%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카카오 VX의 전체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설립 이후 최대 규모 1200억 원 투자 유치, 스포츠 및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박차

카카오 VX는 올해 1200억 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카카오 VX는 스포츠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기존 주력 사업인 ▲ 스크린 골프 사업 강화 ▲ 골프 예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확장 ▲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피트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 VX는 피트니스 커리큘럼에 인공지능 코칭을 접목한 홈트레이닝 앱 ‘스마트홈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트는 올 1월부터 11월 말 기준, 가입한 회원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 증가했으며 운동 실행 건수는 40% 성장하는 등 언택트 시대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 VX는 자사가 보유한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연결,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이어 모든 스포츠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 디지털 혁신에 도전하고 변주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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