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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60만 명 돌파, 연예계 위기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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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60만 명 돌파, 연예계 위기 여전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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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만 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MC 송해(95)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해는 3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다. 송해는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고 있다. 그동안 KBS는 송해가 건강상 이유 등으로 녹화 일정에 빠져야 할 때 스페셜 MC를 투입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왼쪽부터) 방송인 송해, 정준하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방송인 송해, 정준하 [사진=스포츠Q(큐) DB]

 

개그맨 정준하와 배우 김현숙, 방송인 박경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준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예정돼 있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준하는 '놀면 뭐하니' 외에 라디오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유튜브 방송 '정준하하하' 등을 진행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출연 중인 김현숙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박경림은 이날 영화 '스텔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뒤 감기 증세를 느껴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경림 측은 "이날 오전 제작보고회 참석을 위해 진행한 자가진단키트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후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백신 접종을 3차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일주일간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배우 김현숙, 방송인 박경림 [사진=스포츠Q(큐) DB]

 

같은 날 그룹 고스트나인 이강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마루기획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강성은 전날 오후부터 감기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강성을 제외한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룹 씨야 출신 김연지도 확진됐다. 김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환자에게 나눠주는 안내문 사진을 올린 뒤 "관리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진짜 억울하다"고 전했다.

 

(위부터) 그룹 베리베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스포츠Q(큐) DB]
(위부터) 그룹 베리베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스포츠Q(큐) DB]

 

전날인 16일에는 그룹 베리베리의 멤버 7명 중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베리베리의 강민, 계현, 민찬, 연호, 호영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멤버들은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휴닝카이도 확진됐다. 지난달 확진됐다 격리 해제된 연준을 포함해 팀 내 3번째 감염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0일 수빈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부터 멤버들은 각자 분리해 생활 중"이라며 "연준, 범규, 태현 등 다른 멤버들은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의 가을도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식을 전하며 "가을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현재 경미한 인후통 외 다른 증상은 없다"며 "가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만13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일 질병관리청 시스템 오류로 누락된 확진자 7만여명이 포함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하루에 55만여명이라는 여전히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같은 날 사망자도 4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를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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