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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연예계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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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연예계도 '술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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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다가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연예계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0시까지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 집계가 9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10만7923명) 이후 97일만이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2주 전(2.63배)에 비해 둔화됐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증가한 확진자 수도 많고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가팔라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지코 [사진=스포츠Q(큐) DB]

 

25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코는 이날 오전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을 확인했다. 이후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지코는 경미한 인후통과 몸살 기운을 보이고 있으며, 재택 치료 중이다.

지코는 지난 4월 소집 해제 후 처음 발표하는 음반인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오는 27일 예정대로 발매하지만,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 출연 일정은 취소했다.

그룹 NCT 마크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마크는 이날 오전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곧바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및 재택 치료 중이다.

마크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9일~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NCT 드림의 두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NCT 드림이 약 2년 8개월 만에 펼치는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다.

같은 날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윤종신은 25일 트위터에 "어제 날짜로 확진 판정 받았다. 잘 버틴다 싶었는데 모두 조심하라"며 양성 반응이 뜬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사진을 올렸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윤종신은 3차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 현재 가벼운 감기 증상 외 이상 반응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김종민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앞서 가수 김종민이 재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종민은 지난 2월에도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김종민 씨는 지난 22일 '1박 2일' 촬영 현장에서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나왔으며, 이에 23일 오전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 중인 옹성우도 지난 22일 확진 소식을 전했다. 옹성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9일 옹성우의 컨디션 난조로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은 옹성우 외에도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제이,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조유리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앞서 배우 한효주와 가수 이석훈, 갓세븐 영재, 위너 김진우, 빌리의 멤버 시윤과 수현 등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최근 베트남으로 촬영을 떠난 SBS ‘모범택시2’ 제작진 일부도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촬영을 중단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최근 다시 활발해진 드라마, 예능의 야외 및 해외 촬영, 각종 공연 등이 다시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대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이는 현장이 대다수인 연예계 실무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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