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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혁신 박차... 정기환 회장 "관점을 바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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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혁신 박차... 정기환 회장 "관점을 바꿔 달라"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7.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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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혁신 상시 체제를 가동한다.

한국마사회는 29일 "조직과 인력 효율화, 재무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전날 경영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미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혁신활동에 속도감을 더하고, 경영과제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혁신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경영혁신위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임원과 주요 실처장 19명이 5개 분과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결정사항을 곧바로 실무단계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위원회가 점검한다. 또한 부서간의 벽을 허문 별도의 실무조직 ‘경영혁신TF’를 두고 지속적인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를 경영혁신 자문위원으로 구성한다. 

정기환 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는 첫 회의에서 ▲ 조직체질 개선 ▲ 기관의 가치 확대 ▲ 민간 협업체계 강화와 성과 중심의 인사‧보수제도 개선, 재무건전성 확보, 말산업 민간 기능 강화 등 조직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 민간 부문 지원에 방점을 둔 10개의 핵심과제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 간 적자가 극심했다. 올해 상반기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됐지만 최근 경영진이 성과급을 반납한 데 이어 실처장급 전원도 성과급 반납을 결의하는 등 조직 내 변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가용자금 마련을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한 무차입 경영도 지속했다. 마사회는 이를 경영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체질을 개선하고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정기환 회장은 “혁신은 고통이 따를 수도 있지만 더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므로 생각의 관점을 바꿔 달라"며 “기관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혁신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때로는 과감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경영혁신에 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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