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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현대오일뱅크, 친환경에너지 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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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현대오일뱅크, 친환경에너지 생산 MOU 체결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8.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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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롯데제과가 신사업 영역인 ‘올레오케미컬(Oleochemical)’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레오케미컬은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비식용유지 사업영역이다.

롯데제과는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국내 식품사와 정유사의 협력은 업계 최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제과와 현대오일뱅크는 양사의 전략적 신사업 영역인 올레오케미컬 사업을 본격화 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적극 협력한다.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롯데제과 제공]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롯데제과 제공]

 

우선 롯데제과는 현대오일뱅크에 바이오디젤 원료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롯데제과의 동‧식물성 유지사업 경쟁력과 현대오일뱅크의 정유‧화학분야 전문성의 시너지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올레오케미컬 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점하도록 노력한다.

롯데제과는 올레오케미컬 신사업 본격 진출로 ESG경영(친환경·사회적·지배구조 개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확대로 환경에 부담을 주는 버려지는 식료품 부산물은 줄어들고, 기존 석유연료 대비 탄소배출이 적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어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MOU를 통해 롯데제과로부터 공급받는 친환경에너지자원을 원료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활용한다. 오는 2023년까지 대산공장 내에 연산 13만 톤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올레오케미컬 사업에 양사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경영 강화와 더불어 국내 유지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대기질 개선 정책으로 바이오디젤 보급 추진을 시작했다.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에 따라 현재 유통되는 경유에는 일정 비율 이상 바이오디젤이 혼합돼야 한다. 지난 10월 탄소중립위원회가 현재 3.5%인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을 2030년까지 8%로 상향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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