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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못 가면 바다에 입수” 류현진 앞세운 한화 다크호스 [KBO리그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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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못 가면 바다에 입수” 류현진 앞세운 한화 다크호스 [KBO리그 미디어데이]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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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4시즌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까. 한화 선수들은 반드시 5강에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채은성(한화)은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5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12월에 고참 선수들과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겠다”고 했다. 태안은 충남에 있다.

우승 공약과 관련해서 노시환은 “2025년에 신구장이 생기는데 팬들이 홈 개막전을 공짜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왼쪽부터), 최원호 감독, 노시환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쏠) 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왼쪽부터), 최원호 감독, 노시환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쏠) 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엘지)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류현진을 선발 예고했다. 류현진의 통산 6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서 한화로 복귀해 몸을 잘 만들어왔다.

최원호 감독은 “(FA) 안치홍도 들어왔고 류현진도 들어와서 올 시즌 다른 때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 시즌에도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원호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예고하며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라고 말했다. 역시 류현진에 대한 믿음이 대단해 보였다. 최원호 감독은 최근 몇 년간 한화의 부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20시즌에 18연패를 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 과정을 겪었다. 주전과 베테랑 선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타 팀 선수들과 견줘 아무래도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채은성과 안치홍, 류현진까지 구단에서 영입하면서 이젠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하는 시즌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시즌보다 기대가 되는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른 팀도 한화를 경계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한화가 워낙 FA(자유계약선수)도 많이 데려왔고 좋은 신인도 많아서 올 시즌 굉장히 활약할 것 같다. 정규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반타작만 해도 좋은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이좋게 8승씩 나누겠다”고 했다.

임찬규(LG·엘지 트윈스)는 염경엽 감독이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정규시즌에서 목표 승수보다 2승을 줄여야한다고 말한 점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가 KBO에 복귀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선수단은 2승을 더 추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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