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의 NBC 스포츠가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대해 ‘박주영과 수비진이 약점’이라고 밝혔다.
NBC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대한 전망을 내놓으며 한국 대표팀 전력을 평가했다.
NBC스포츠는 먼저 각 팀의 장, 단점을 짚었다. 우선 벨기에에 대해 “H조 최강이다. 남들이 부러워 할 유망주들도 가득하고 에당 아자르가 공격을, 벵상 콤파니가 수비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최강”이라고 호평했다.
알제리에 대해서는 “마지드 부게라가 수비진을 이끌고 러시아와 한국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지휘력은 러시아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2018년 월드컵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뒤 “손흥민과 이청용의 능력은 러시아와 알제리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단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NBC는 벨기에의 경우 ‘경험부족’을 꼽았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무대를 밟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외에도 알제리는 공격진에 물음표가 생긴다고 평했고, 러시아의 약점으로는 느린 수비진을 지적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센터백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또한 공격수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NBC는 H조 1,2위로 16강에 갈 두 팀은 벨기에와 러시아를 꼽았고 집에 돌아갈 팀으로는 알제리와 한국을 지목했다. 이외에도 H조에서 지켜볼 만한 선수 5명을 꼽으며 벨기에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손흥민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