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두달간 AG 참가자 관리 역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에리사(60) 의원이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인천아시안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 선수촌장 위촉식을 갖고 이에리사 의원을 선수촌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오는 8월8일부터 10월7일까지 인천시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아파트 2220세대를 관리하고 1만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지게 된다. 선수촌에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을 영접하는 역할도 함께 맡는다.
이에리사 촌장은 1973년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감독, 태릉선수촌장, 한국스포츠클럽회장, 대한체육회 상임위원과 선수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 발전에 힘써 왔다. 현재는 19대 국회의원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 촌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중책을 맡게돼 영광”이라며 “주위의 여건보다는 나라의 큰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기꺼이 선수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선수와 임원을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 선수촌장으로서의 소임”이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한 선수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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