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경기 후 인터뷰...아직 기회 많다
[스포츠Q 권대순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박승희 어록에 주목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한 박승희(22)의 인터뷰가 ISU의 페이스북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ISU 페이스북은 “그 당시 들었던 생각은 ‘결승선을 빨리 통과해야겠다’라는 생각뿐이었다”라는 박승희의 인터뷰를 전했다.
박승희는 또한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동메달도 메우 가치가 있다”면서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5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는 영국의 엘리세 크리스티와 충돌하며 금메달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시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재개하려다 다시 넘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머리 속에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 입은 무릎부상으로 인해 자신이 밴쿠버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획득했던 1500m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승희는 또 “오늘은 한국팀에게 힘든 날이다. 남자팀도 운이 없었다. 하지만 많은 경기가 남았고,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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