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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해진 여자 컬링, 희망 달린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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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해진 여자 컬링, 희망 달린 스켈레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15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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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한국 선수단 7일 째 경기결과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여자 컬링대표팀의 첫 메달 도전이 험난해졌다. 최소 6승3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패해 벌써 3패째(2승)를 기록했다. 한국 스켈레톤은 목표 달성을 향해 한걸음 다가간 반면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한 대회 7일째였다.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한국은 금 1,동메달 1개로 15위에 머물렀다. 사상 처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을 석권한 일본이 금 1, 은 2, 동메달 1 개로 13위로 올라섰다. 독일은 금 7, 은 2, 동메달 1개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 한국 여자컬링 중국에 완패, 4강행 불투명

홈팀 러시아를 잡으면 기세를 올렸던 한국 여자컬링이 중국에 패했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컬링 여자 예선 중국과의 5차전에서 3-11로 완패했다.

한국은 2, 5, 7엔드에서 각 3점씩 실점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8엔드에서 추가로 2실점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중국은 선수 전원이 80%가 넘는 높은 투구성공률을 보인 반면 한국은 이슬비를 제외한 선수들이 60%대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2승3패를 기록함으로써 4강 토너먼트 진입의 안정권으로 예상되는 6승3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경기를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스켈레톤 희망을 달렸다

윤성빈(20·한국체대)이 한국 썰매종목 사상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향해 역주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남자 경기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을 기록하며 27명의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1차 레이스에서 57초54를 기록했던 윤성빈은 2차 레이스선 0.52초 빨라진 57초02를 끊었다.

이대로라면 한국 스켈레톤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20위를 경신할 수 있다. 이는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다. 또한 본인의 목표인 올림픽 10위권 진입에도 한발 다가섰다.

주장 이한신(26·전북스켈레톤연맹)은 1차 레이스에서 58초 41를, 2차 레이스에서 58초12를 각각 기록해 합계 1분 56초53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 세계와의 격차 실감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황준호(21 단국대)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에 출전해 44분34초8의 기록으로 92명 중 68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다리오 콜라냐와는 6분05초1이나 차이가 났다.

바이애슬론 여자 15km에 출전한 문지희(26 전남체육회)는 64위(54분06초7)에 올랐다. 4년전 밴쿠버올림픽 당시의 73위보다는 4단계 상승했지만 중위권 목표에 비해 아쉬운 기록이다.

◆ 이변의 알파인스키, 압도적이었던 프리스타일스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복합에서 산드로 빌레타가(28 스위스)가 우승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그는 합계 2분 45초20으로 1위에 올랐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이 종목 14위였던 발레타는 생애 첫 올림픽을 메달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은메달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의 이비카 코스텔리치(25 2분45초54)였고, 동메달은 2분45초67의 크리스토프 인너호퍼(30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에어리얼 금메달의 주인공은 알라 추페르(35 벨라루스)였다. 98.01점을 기록한 그는 2위를 차지한 중국의 슈멍타오(24 83.50점)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 하뉴 유즈루, 일본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 

지난 14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신채점 방식 도입 이후 최초로 100점을 돌파(101.45점)했던 일본의 하뉴 유즈르(20)는 1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78.64점을 얻으며 합계 280.09점으로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계인 패트릭 챈(24 캐나다)은 275.62점으로이 은메달을 따냈다. 항일 의병대장의 후손인 데니스 텐(21 카자흐스탄)은 255.10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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