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홍성무(21·동의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프로야구 투수 유망주로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홍성무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가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발표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아마추어 선수 몫으로 배정된 1명에 들었다.
홍성무는 10구단 kt의 우선 지명을 받아 내년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하는 kt의 선발 마운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부경고를 거쳐 동의대에 진학한 홍성무는 2012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고 전국 춘계리그와 대학선수권에서 동의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함께 슬라이더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 당장 프로에 진출해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홍성무는 27일까지 치른 대학야구 44경기에서 8승 6패, 2.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대학 야구 최고의 우완 정통파로 통하고 있다.
역대 한국 야구대표팀에 뽑혔던 아마추어 선수만 보더라도 홍성무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당시 김병현(35·KIA)이 성균관대 학생 신분으로 뽑혀 맹활약을 펼쳤고 당시 기량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정대현(36·롯데)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대표팀에 선발됐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김명성(26·두산)에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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