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K리그가 구단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각 구단 마케팅 팀장과 팀원 25명을 초청해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를 열었다.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지갑을 여는 유럽 스포츠 마케팅 사례, 프로축구 파생시장과 외국 구단의 세일즈, 유형별 협상전략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번 교육 때 참석자들이 요청한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강사의 교육 외에도 사례 연구,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K리그 22개 구단의 마케팅,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연맹은 올해 총 6회의 교육을 통해 각 구단이 세일즈 패키지 및 영업 전략을 수립해 생산성 향상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마케팅 전략, 판촉전략·전술의 개발 및 활용, 영업 기획, 영업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프로모션, 티켓 세일즈 등 총 6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를 들은 구단관계자는 “영국 등 유럽의 최근 스포츠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게돼 만족스럽다”며 “세일즈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교육이 진행돼 향후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교육에서 참가자들이 제시했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속성 있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연맹은 지난해 스포츠행정가 육성 과정으로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올해 K리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 등 프런트 역량 강화를 위한 K리그 GM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사장과 단장이 참여하는 K리그 CEO 아카데미까지 개설함으로써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각 구단 실무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소년시스템과 일본 J리그의 지역밀착활동 등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K리그 유소년 축구보급반 운영 매뉴얼, 사회공헌·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매뉴얼, 프로야구 마케팅 활동사례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보급하는 등 구단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