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다음달 A매치를 치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다음달 한국, 일본과 치르는 A매치 대표팀 명단에서 수아레스를 비롯해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 디에고 페레스(34·볼로냐), 가스톤 라미레스(24·사우샘프턴), 디에고 루가노(34·무소속) 등을 제외시켰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특히 루가노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FIFA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의 활동정지 제재를 받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수아레스의 징계가 과도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FIFA도 이를 받아들여 수아레스의 활동정지 범위를 공식경기에 국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친선 평가전 출전이 가능해졌지만 우루과이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에서 이제 막 적응하기 시작한 수아레스를 제외시켰다.
대신 아직까지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에는 조나단 로드리게스(21·파냐롤)과 디에고 롤란(21·지롱댕 보르도)이 들어왔다.
또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9·아틀리티코 마드리드)가 있는 미드필드진에는 디에고 락살트(21·엠폴리), 카밀로 마야다(23·다누비오),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20·데펜소르) 등이 새롭게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현재 FIFA 랭킹 6위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이어 남미에서 세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우루과이는 다음달 5일 삿포로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 뒤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일전을 벌인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