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희승 기자] 2013년도 한국 영화산업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1조8839억 원으로 2004년의 최고 기록( 1조5672억 원)을 9년 만에 경신했다.
2013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역대 최대 액수인 1조5512억 원으로 2012년 대비 6.6% 증가했고, 관객 수 역시 2012년 대비 약 9% 증가한 2억 133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인당 연간 평균 관람 횟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 4.25회에 달했다.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다.
해외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설국열차’ 효과와 중국 대작영화 기술서비스 수주 덕에 완성작 수출과 기술서비스 수출액도 전년대비 각각 83.7%, 26.8% 늘어 해외수출액 전체는 2012년 대비 57.2% 증가한 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가시장도 IPTV 매출 증가에 따라 2012년 대비 24.0% 증가한 2,676억 원에 달했다.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19편으로 전체 상업영화 63편 중 약 30.2%에 해당하였고, 이 중 투자수익률 100%를 상회하는 작품은 8편으로 전체의 약 12.7%를 차지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2012년 13.3%에 이어 2013년에는 15.2%의 흑자를 기록,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한국영화 산업은 양적, 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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