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상화, 이승훈 등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빛났던 메달리스트들이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다.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6일부터 닷새동안 열린다.
지난 24일 폐막한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서울 대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리스트 이승훈(26·대한항공)은 제주 대표로 경기에 나선다.
쇼트트랙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해리(28·고양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 공상정(18·유봉여고)도 각 지역을 대표해 메달을 노린다. 2관왕에 빛나는 박승희(22·화성시청)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전국 17개 시·도 2527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빙상 3종목과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 총 9개 세부종목이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쇼트트랙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피겨스케이팅은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컬링은 경북 의성 컬링경기장, 바이애슬론은 강원 알펜시아 리조트,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알파인 스키는 강원 용평리조트, 크로스컨트리는 알펜시아 리조트, 스노보드는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개막에 앞서 열린 컬링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북도청이 우승했고 바이애슬론에서는 이인복(30·포천시청)과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각각 남자 일반부 개인 20km와 여자 일반부 개인 15km에서 1위에 올랐다.